제주 육군 제1훈련소 흔적을 찾아서
흔히 논산육군훈련소로 불리는 육군훈련소는 1999년까지는 육군 제2훈련소가 정식 명칭이었다. 지금도 그렇게 아는 사람도 많고...그렇다면 제1훈련소는 어디인지 정말 궁금했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겨우 알아낸게 제주 모슬포에 6.25때 만들어진 제1훈련소 흔적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지도에도 없는 이곳을 찾아가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육군 제1훈련소의 정문이 지금도 남아 있다. 정문 너머가..
청계천을 따라가며 걷다 3편
과거 삼일시민아파트가 있던 곳에는 2000년대 초반에 재개발로 들어선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다.삼일아파트는 주상복합아파트로 당시로서는 꽤 비싼 아파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부실공사로 인해 10년도 안되어서 흉물이 되어 재개발 계획에 들어갔는데 입주민들간의 갈등으로 20년이 지나서야 재개발에 들어갔다. 당시 7층으로 지었는데 황학동 판자촌을 가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현재는 재개발로 판자촌도 사라졌다. 청개천 복원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기증한..
청계천을 따라가며 걷다 2편
걷다보면 평화시장이 나온다. 평화시장 앞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곳에 전태일 다리가 있다. 청계천 복원당시 이 다리를 전태일 다리로 이름을 붙이자는 의견을 이명박 당시 시장은 무시하고 버들다리로 이름 붙였다. 2010년에서야 정식 명칭이 전태일 다리(버들다리)로 변경됐다. 다리 중간에는 전태일 열사 35주기를 맞아 2005년에 세워진 흉상이 있다. 흉상과 함께 전태일 열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동판 3800여개가 배치되어 있다. 고인..
청계천을 따라가며 걷다 1편
청계천의 발원지는 북악산이라고도 하고 수성동 계곡이라고도 하고 인왕산이라고도 하고... 아직 정확한 발원지는 정해지지 않은듯 하다. 아마도 청와대 보안상 출입금지구역이 많은 지역이라서 제대로 된 조사가 안 이루어져서 그런듯 하다. 북악산의 청계천 발원지 표석. 수성동 계곡의 청계천 발원지. 이 곳에서 서촌쪽 복개도로 밑으로 흘러 광화문쪽으로 나간다. 비가 와야 저렇게 물이 흐르는 걸 볼 수 있고 평소에는 거의 건천인 상태다. 대부분의 ..
이재수의 난,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
여기 세우는 이 비는 무릇 종교가 본연의 역할을 저버리고 권세를 등에 업었을 때 그 폐단이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교훈적 표석이 될 것이다 -제주 삼의사비 비문 중 영화 때문에 유명한 "이재수의 난"의 공식 명칭은 "신축민란(辛丑民亂)"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축민란이 정확히 어떤 일이었는지 모른다. 심지어는 제주 사람들조차 이런 일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이 적다. 천주교쪽에서는 이 난을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했다고 해서 제주신축교난(濟州辛丑敎難)이..
인문학 산책 2017.10.10 16:29
가장 오래된 민가, 맹씨행단을 찾아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물으면 보통 부석사 무량수전이나 봉정사 극락전이라고 답할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오래된 민가는? 하면 답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 가장 오래된 살림집은 충남 아산 중리마을에 있는 맹씨행단 ..
청와대와 칠궁 관람
청와대는 원래 경복궁의 후원이었지만 일제 시대를 총독 관저가 된것이 해방 후 그대로 대통령 관저가 되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인터넷을 보면 청와대 공개가 마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시작된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이미 노태우 대통령때부터 시작돼서 어언 30년동안 쭈욱 관람이 가능했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퍼졌는지 모르겠다. 더구나 이승만, 윤보선때는 마치 관광지처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순천 낙안읍성
낙안읍성의 여름 전경 순천에 자리 잡은 낙안읍성은 1500여년전인 마한 시대때부터 있던 곳으로 조선시대때까지 순천 일대를 관장하는 행정중심지였으나 일제시대 이후 행정구역 개편과 도로교통 중심지에서 벗어나면서 순천과 벌교등에 중심 기능을 잃었다. 그런 이유로 오히려 옛모습을 간직하게 되어 1983년 민속마을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낙안읍성지(樂安邑城誌)'에 따르면 "낙토민안(樂土民安..
수원 화성 둘러보기 4
한바퀴 다 둘러봤다고 수원 화성 여행이 끝난 게 아니다. 정조가 수원을 방문할 때마다 묵을 지방 별궁인 화성 행궁도 들러야 수원 화성을 다 봤다고 할 수 있다.화성 행궁은 행궁 중 가장 큰 행궁이었으나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대부분 철거됐다가 1996년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금도 옆에 신풍 초등학교 터에서 우화관 발굴조사 중이다.     화성 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안쪽에서 본..